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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점 영양 만점 ‘아보카도’...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숲에서 나는 버터’로 불릴 만큼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아보카도. 다이어트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아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는 식품이다. 아보카도를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려면 안전한 보관법을 숙지해야 한다.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everyday health에서 아보카도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숲에서 나는 버터’ 아보카도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자른 아보카도를 물에 담그면 더 신선해진다?

물은 아보카도의 신선도와 맛 보존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식중독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이기도 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대변인 자넬 굿윈(jannell goodwin)은 “아보카도 표면에 남아있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listeria monocytogenes) 및 살모넬라(salmonella)와 같은 병원균은 물에서 증식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fda의 과거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의 17%는 껍질에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listeria monocytogenes)의 흔적이 있었고, 1%가 살모넬라균(salmonella)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한, 식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매트 레구시(matt regusci) 전문가는 “리스테리아나 살모넬라균(listeria monocytogenes)과 같은 세균은 살아있는 생물”이라며 “균은 적절한 온도, 음식, 그리고 물이 있을 때 활발하게 성장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레구시(regusci)는 “아보카도를 반으로 잘라 물에 담그는 보관법은 세균 증식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 아보카도는 물속에 보관해도 괜찮을까?

아보카도를 자르지 않은 상태라도 물에 담가서 보관하는 방법은 안전하지 않다. 자넬 굿윈은 “fda 과학자들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15일 동안 물에 담겨 있을 때, 아보카도 과육에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 경우, 아보카도 껍질을 썰기 전에 소독해도 오염이 제거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보카도를 물에 담그는 방법은 식중독 등의 질병에 노출될 위험을 높인다. 식중독은 몸에 해로운 물질이 들어있는 음식물로 인해 구토나 설사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윤철 원장(윤철내과의원)은 하이닥 q&a에서 “식중독의 증상에는 발열, 구토, 복통, 설사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와 살모넬라는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질병을 야기한다. 따라서 임산부, 신생아, 노인, 어린이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아보카도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1. 실온 보관법

fda는 농산물을 보관하기 전에 흐르는 물에 아보카도를 헹구고, 단단한 농산물용 브러시로 문질러 먼지와 박테리아를 제거할 것을 권장한다. 이후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자연 건조한 후, 아보카도가 익을 때까지 실온에 보관한다.

2. 냉장 보관법

아보카도를 보관할 때는 껍질에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뿌린다. 매트 레구시에 따르면, 과일의 구연산은 산화 과정을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레몬즙을 뿌린 다음, 아보카도를 플라스틱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3. 냉동 보관법

아보카도 조각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도 박테리아 증식을 방지하는 방법 중 하나다. 미국 농무부(usda)는 식품을 영하 18도로 얼리면, 식품에 존재하는 모든 박테리아의 활동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테리아는 식품이 해동되는 순간 증식한다는 점을 잊으면 안 된다.

매트 레구시는 “아보카도를 4분의 1로 잘라 껍질을 벗기고 지퍼백에 넣은 다음, 레몬이나 라임 주스를 조금 넣고 냉동실에 넣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때, 공기에 노출되는 시간은 최소화해야 한다. 얼음 결정은 아보카도의 식감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냉동 보관법은 아보카도를 스무디와 같은 음료에 넣을 때 활용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윤철 원장 (윤철내과의원 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