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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뜨거운 음식 즐긴다면? 식도암 주의하세요” [황수경의 건강칼럼]

노화, 음주, 흡연, 뜨거운 음식...식도암 위험 높여식도암, 발견 시기에 따라 치료 방법 및 예후 현격히 달라최윤선 교수 "식도 질환 있다면 치료받고 정기적으로 검사해야"[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식도암은 식도 점막에 만성적인 자극이 가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6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사례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음주와 흡연을 비롯해서 뜨거운 음식과 탄 음식, 고탄수화물, 비타민 부족, 노화 등이 식도암 발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특히 흡연은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위험 인자로 식도암의 발생 위험을 5~6배 정도 증가시키고요. 음주와 흡연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암 발생률이 배가 될 수 있습니다.식도암의 의심 증상으로는 ‘연하 곤란’을 꼽을 수 있는데요. 연하 곤란은 식도 내강이 좁아져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식도암의 진행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목에 이물감이 들거나 앞가슴이나 등 쪽에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죠. 그 밖에도 기침, 구토, 객혈, 쉰 목소리와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 식도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식도암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치료는 발견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절제가 가능하다면 내시경을 통한 절제술을 시도하고요. 병기, 즉 병의 악화 단계가 낮다면 식도절제수술을 표준 치료로 시행합니다. 발생 위치에 따라 수술이 어렵거나 불가능하다면 항암 또는 방사선 치료를 권장합니다.다만, 식도 절제술의 경우 사망, 또는 합병증의 위험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우선,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하고 이후 병변의 조직 검사 소견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식도 절제술 또는 항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절제가 불가능한 식도암이라면 수술보다는 항암방사선치료를 시행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 치료를 위주로 진행하게 됩니다.치료만큼이나 앞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식도암을 예방하려면 우선 음주와 흡연을 멀리해야 합니다. 또한, 너무 뜨거운 음식을 피하시고요. 염장 식품이나 가공육을 삼가면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 섬유소가 풍부한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a·c·e, 리보플라빈, 아연, 셀레늄, 엽산 등은 식도암의 발생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된 바가 있기 때문에 평소에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식도암은 식도 내시경과 초음파 내시경을 통해 발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흡연이나 음주가 잦고, 55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1년에 한 번 정도 내시경을 받아보길 권장합니다.칼럼 = 하이닥 의학기자 최윤선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하이닥 의학기자 황성호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